유탑건설, 청주 사창 1,000억 규모 재건축 공사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19-04-05 17:08:19 수정 2019-04-05 17:08:1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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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탑건설이 충남 청주시 사창 제2공구 B블럭을 재건축해 시공하는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유탑건설

광주 중견 건설사 유탑건설이 충북 청주 사창 제2공구 B블럭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총 256명의 조합원 중 190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92%의 찬성표로 유탑건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유탑건설이 수주한 청주 사창 제2공구 B블럭은 2009년 주택재건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10년 동안 재건축이 미뤄졌던 곳으로 재건축 조합은 지난 해 말부터 다시 시공사를 찾아 나선 상황이었다.


초기 한양, 한라, 삼호, 극동 건설 등이 현장설명에 참여했지만 입찰 마감까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로 고비를 맞으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유탑건설은 2월 20일 단독으로 사업참여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4월 5일 조합원들의 다수표를 획득했다.


유탑건설은 현대적인 감각의 실내 인테리어, 조경특화,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 디지털 시스템, 첨단 보안 시스템 구축의 조건을 앞세워 찬성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 사창 제2공구 B블록 재건축 사업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270-1번지 일대에 기존 신라아파트와 평화아파트를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공사다.


유탑건설은 이 부지에 규모 2만2,437㎡로 건폐율 23.72%, 용적률 271.51%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2층의 공동주택 4개동 456가구와 생활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한편, 유탑건설은 감리, CM, 설계, 분양, 호텔 레저 등 건설 분야를 아우르는 광주 중견건설그룹이다.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대전 대화동2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도시정비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탑건설은 63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에 있으며 작년 건설 수주 1조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수주 1조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탑건설 관계자는 “이번 청주 사창 1,000억 원 규모의 재건축 수주를 계기로 금년 수주 목표액 1조2,0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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