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빵·과자 많이 먹으면 아이 알레르기 위험 1.5배 증가

전국 입력 2019-04-09 08:25:09 수정 2019-04-09 08:25:0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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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경제DB

임신 중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이의 식품 알레르기 위험이 1.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아의 식품알레르기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알레르기성 쇼크(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공동 연구팀(홍수종, 손명현, 김윤희)은 2007∼2015년 알레르기질환 출생 코호트(COCOA)에 등록된 영아 1천 628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임신 중 식이 패턴이 식품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26주에 식품섭취빈도조사(FFQ)로 임신부의 간식 식이 패턴을 전통식(채소, 해초류, 과일, 김치 등), 과자류(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고기류(치킨, 소고기, 돼지고기 등), 가공식(패스트푸드, 라면 등), 커피·우유식의 5가지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영아 중 9.0%(147명)가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
임신 중 엄마가 먹은 간식 중 과자류가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위험을 1.51배 더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다른 간식들은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발생과 큰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과자류 간식을 먹은 여성들에게서 트랜스 지방 섭취가 많았던 점으로 미뤄 트랜스 지방이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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