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협상 막판 총력전…정부·민간 ‘원팀’
경제·산업
입력 2025-07-30 17:53:51
수정 2025-07-30 17:53:51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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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방미 첫날 美상무장관 만나
투자규모 입장차 커…美 “4000억달러 투자해야”
베선트 재무장관과 협상 예정…최종 담판 벌일 듯
이재용 이어 정의선도 출국…“막판 총력전”
‘한미 조선협력’ 협상 지렛대로…반도체 투자 확대 주목

[앵커]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측을 상대로 막바지 무역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업인들도 구원투수로 나서 힘을 보내고 있는데요. 미국이 관세 압박술을 반복하는 가운데 우리 협상팀이 국익을 지키는 선에서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미국과의 무역담판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첫 일정으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2시간 동안 통상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의 관세율도 일본과 유럽연합처럼 15%로 낮추는 걸 목표로 무역협상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최선의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리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제시한 협상안을 두고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틀 뒤 미국 무역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나 사실상 최종 담판을 벌일 계획입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2000억달러+α’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준비했지만, 미국은 4000억달러의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투자 규모를 두고 입장차가 큰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은 예고한대로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기업인들도 관세협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부활에 방점을 찍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조선 협력은 협상의 지렛대가 될 것이란 평가.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우리 측 협상 카드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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