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2024년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금융·증권 입력 2025-07-30 16:45:39 수정 2025-07-30 16:45:39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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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작년 아파트 화재 1441건…콘센트 접촉 불량 많아”

[사진=한국화재보험협회]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가 아파트에서 1441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화재보험협회의 '2024년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전국에 소재한 특수건물 5만4417건에서 2868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화재발생률은 5.27%로 전년 5.16%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157건의 화재에서 총 333명(사망 42명·부상 291명)이 발생했다. 전체 사상자 수는 전년과 유사하나, 아리셀 공장·호텔코보스 등의 대형 사고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전년(17명)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업종별 화재발생 건수는 아파트가 14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722건, 11층 이상 건물 323건 순이었다. 특수건물 1000건 당 화재발생 빈도는 아파트(120.6건), 다중이용시설(78.2건), 판매시설(69.9건), 학교(64.9건) 등이 평균(52.7건)을 웃돌았다.

가장 큰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34.9%), 부주의(33.8%)로 나타났으며, 기계적 요인(13.0%)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 가운데 콘센트 등의 접촉불량(18.8%), 전기설비 노후 등에 따른 절연열화(17.0%)에 의한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재산피해는 총 1633억원으로, 초대형 화재 발생이 없었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47억원(45.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장 화재가 전체 피해액의 86.3%를 차지했으며, 그 외 아파트(7.3%), 학교(2.1%)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1건당 평균 재산피해액은 5693만원으로, 2020년 이후 지속되던 증가세가 올해 들어 47.0% 감소하며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특수건물의 방화시설 상태를 수치화한 양호율(안전점검 결과 100점 중 90점 이상에 속한 비율)은 평균 75.6%로 전년도 78.0%에 비해 2.4% 감소했다.

업종별 양호율은 국유(82.0%), 공유(79.3%), 철도(78.1%) 등이 높았고, 목욕장(60.3%), 다중이용시설(60.9%), 사격장(61.3%), 판매시설(65.8%) 등은 낮았다.

시설별 양호율은 소화활동/용수설비(98.9%), 발화위험시설(91.1%), 소화설비(88.5%) 등은 관리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안전관리(47.0%), 연소확대방지시설(53.1%) 등은 낮게 나타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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