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송도분양 또 연기… 포스코·현대 피하려?

[앵커]
지난주 인천 검단 청약에서 0.03대 1이란 저조한 경쟁률로 자존심을 구긴 대방건설이 이번엔 송도 분양을 연기했습니다. 업계에선 이 지역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도 분양할 예정이라 또 다시 저조한 청약 성적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대거 미분양을 낼 바엔 자존심을 구기더라도 분양 연기라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건데요. 정말 그런 건지 정창신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대방건설이 인천 송도 B1블록에 분양 예정인 1,230가구 규모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
이 단지는 4월 분양을 계획했지만 5월로 연기한데 이어 최근 9월로 미뤄둔 상태였습니다.
오늘(12일) 대방건설 분양사이트를 확인해보니 10월 3일로 또 분양이 미뤄졌습니다.
업계에선 대방건설이 송도 분양을 계속 연기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큰 상황.
일부에선 대형 브랜드 아파트와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싱크] 분양업계 관계자
“3, 4월에 하려던 걸 갑자기 10월, 11월로 미룬다 이런거 같은 경우에는 좀 이례적이긴 하죠. 아마 대형건설사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들이 사업 전후로 있다고 하면 아무래도 청약자들을 빼앗긴다는 불안감이 작용하기 때문에…”
실제 포스코건설은 6월 송도지역에 송도더샵 센트럴파크3차 351가구, F20-1블록에 826가구 등 총 1,177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12월 A14블록에 인천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3차 1,137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일부에선 대방건설이 송도 분양을 올해 안에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방건설은 학교 문제를 풀지 못해 분양이 연기됐다고 말합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송도가 과밀지역이라 교육청에선 학교를 새로 지으라 하고, 인천경제청에선 더 이상 학교를 세울 땅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동안 분양이 미뤄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인천경제청에서 학교 부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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