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코오롱머티리얼과 차별화 소재사업 업무협약 체결

티케이케미칼과 코오롱머티리얼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티케이케미칼

티케이케미칼은 코오롱머티리얼과 차별화 소재 사업 인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티케이케미칼이 차별화 소재 사업부문 확장과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김해규 사장은 코오롱이 원사 사업부문 영업중단을 선언한 이후 침체된 한국섬유산업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다운스트림과 몇 차례 만나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최선의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은 그 결과물로 풀이된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합 방사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최신 설비를 갖추게 돼 폴리에스터 차별화 소재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코오롱의 ATB(항균)·PYROCLE(중공)·ROJEL(해도사)·MIMOFIL(멜란지)등 우수한 브랜드 제품을 티케이케미칼을 통해서 계속 공급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사와의 경쟁력 상실로 국내 섬유산업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섬유 기업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은 국내 섬유 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는 물론 다운스트림과 함께 부가가치 높은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며 “ 미래 중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