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널 때 스마트폰 쓰면… 어린이 71.4% 사고 위험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생활 속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님의 인식을 조사한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서울 초등학생 997명, 학부모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보행 중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 사고위험성이 7.8%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은 39.4%로 나타났고, 아차사고(사고가 났거나 날 뻔한 상황)는 사용하지 않는 학생 대비 10.7%p 높게 나타났다.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중 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할 때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아차 사고율은 71.4%였다.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는 26.4%였으며, 안전장비 착용률은 42.8% 수준이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타 본 이동 놀이수단은 자전거 79.7%, 퀵보드 67.3%, 인라인 스케이트 54.4%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퀵보드 안전장비 착용률은 24.0%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아차사고율도 32.4%로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10명 중 4명, 마스크를 한 번 사용한 후에 재사용한다는 어린이는 36.9%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 평일에 집에서만 논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96.1%, 주말·휴일에는 73.0%가 집, 20.5%가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논다고 응답했다. 실내 놀이 중 다쳤거나 다칠뻔한 어린이는 54.1%, 병원에 다녀왔다는 어린이는 27.6%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바라본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는 67.1점, 부모 스스로 응답한 79.8점보다 12.7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부모는 10명 중 2명이었으며, 뒷좌석은 10명 중 6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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