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6주 연속 내리막…강남 4구 낙폭 줄어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하며 2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보합이던 마포구(-0.02%)와 광진구(-0.02%)가 하락 전환했고 성동구(-0.24%)는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남 4구(동남권)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지난주 보합을 보였던 강남구가 금주 다시 -0.01%로 하락 전환했으나, 서초구는 -0.07%에서 -0.05%로, 강동구는 -0.22%에서 -0.16%로 낙폭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금주 시세는 지난 7일 3기 신도시 추가 후보지 발표일 전에 조사가 이뤄져 신도시 발표에 따른 시장의 영향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남시의 아파트값이 0.16% 떨어져 지난주(-0.12%)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용인 수지도 0.20% 내려 지난주(-0.1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시장은 약세가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낙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송파구(0.04%)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고 서초구는 작년 10월 22일 조사 이후 28주 만에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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