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론스타가 청구한 1.6조 국제 중재서 ‘전부승소’

[앵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제기한 14억 430만달러 규모 손해배상청구에서 하나금융이 전부승소했습니다. 오늘 하나금융은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재판소가 이런 내용의 판정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가 제기한 1조6,000억원 대 소송에서 완전 승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이 이번 소송에서 완전 승소함에 따라 배상금을 물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 론스타가 2012년 한국정부를 상대로 낸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와 국가간 ISD 소송에서 정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앞서 론스타는 2016년 8월 국제중재재판소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협상 과정에서 금융당국을 빙자해 매각가격을 낮췄다”며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소송금액은 14억430만 달러, 원화로 1조6,000억 원에 달합니다.
2003년 8월 외환은행 지분 51%를 사들인 론스타는 2010년 11월 이 지분을 하나금융에 4조6,888억원에 파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10월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유죄를 받았고, 이에 따라 매각 과정이 지연됐습니다.
이후 론스타는 2012년 1월 7,731억 원이 깎인 3조9,157억 원에 외환은행을 최종 매각했습니다.
이때 당초 가격대로 팔지 못했다고 소송을 걸었던 것입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21일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 시작
-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 성공
-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인도네시아로 확대 시행
- SK하이닉스, 닷새째 오르며 첫 50만원 돌파
- 유안타증권, VIP 초청 자선 프로암대회 성황리 개최
- 키움증권 “중개형 ISA로 ETF 거래하면 최대 16만원 혜택”
- 하나카드-MG새마을금고, 다섯 번째 PLCC 'MG+ W 하나카드' 출시
-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6조원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 카카오뱅크, '증권사 절세계좌 혜택 비교 서비스' 출시
- 한국전력,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할 것…목표가↑-KB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진보당 광주시당, "광주 시내버스 무료 환승 30분 너무 짧다"
- 2"마트가 마을로 온다" 임실군 이동장터 출발
- 3"장수사과, 세계로 간다" 일본 아오모리현과 기술교류
- 4하이원리조트, 오는 25일부터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개최
- 5원주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3건 승인...사업 추진 본격화
- 6남원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22일부터 실시
- 7남원시, '달리는 국민신문고'로 주민 고충 직접 해결
- 8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SM주가조작' 1심 무죄 선고
- 9동두천시, 외국인 주민 ‘운전면허 취득 지원’ 첫 사업 마무리
- 10파주메디컬클러스터, 첫 삽..."의료·바이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