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재정비지구 재개발 사업 본격화…힐스테이트 세운 6월 분양

경제·산업 입력 2019-05-31 09:57:05 수정 2019-05-31 09:57:05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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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상권 중 한 곳인 세운상가 일대가 부활의 첫걸음을 뗐다. 

2006년 세운상가일대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최초로 세운3구역(을지로 3가역 주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세운’이 올해 6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세운’의 분양을 시작으로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세운지구에 대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운지구는 서울 사대문 안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서 희소성·배후 수요·초역세권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광화문·명동·동대문 등 중심업무지구(CBD)를 연결하는 도심 인프라 등이 더해지면서 투자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와 청계천 일대에 조성된 세운상가는 1968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 건물로 세워졌다. 

1990년대 초반까지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호황을 누렸지만 용산전자상가가 들어서고 강남 개발로 상권이 이동하면서 슬럼화돼 사실상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바 있다. 

2009년 전면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세운상가는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시 세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주거와 업무, 문화관광이 결합된 경제권역으로의 재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를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69개 구역으로 쪼개는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43만 8,585㎡에 달하는 전체 지역이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이 곳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은 주상복합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운지구는 아파트·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호텔·오피스텔·오피스 등이 들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운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망이다. 

지하철 1,2,3,5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버스 노선도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연결돼 있다. 


종로 젊음의 거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인사동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 수가 많으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고급 유통상가와 광장시장, 방산종합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어 쇼핑도 편리하다. 


청계천 산책로, 북한산 성벽코스, 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경복궁, 광화문, 창덕궁, 종묘 등 도심 문화유산을 걸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8개 세운지구 가운데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난 사업지는 3만 6,747㎡로 대지면적이 가장 큰 세운3구역이다. 

을지로3가역 일대 세운3구역에는 세운지구 최초로 오는 6월말 첫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바로 지상 최고 27층 총 998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이다. 


세운3구역 바로 건너편 세운4구역에는 2023년까지 최대 18층짜리 호텔 2개동, 업무시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 등 9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근 토지주를 상대로 분양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좌로는 광화문 상권, 우로는 동대문 상권, 남으로는 명동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경제권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사실상 서울 사대문안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라며 ”개발이 마무리되면 강남과 용산으로 넘어갔던 상권과 시장 수요가 다시 세운지구 일대로 넘어오면서 명실 공히 강남을 넘어서는 서울 지역 최대 경제권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인터넷뉴스팀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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