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LFP 공장 건설…“ESS 수요 대응”
경제·산업
입력 2025-12-16 18:45:02
수정 2025-12-16 18:45:0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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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구체 생산을 위해 설립했던 합작법인의 사업 영역을 LFP까지 넓히는 결정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ESS 전용 LFP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섭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포항(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공장은 중국 CNGR과의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건설됩니다.
씨앤피신소재는 2023년 전구체 생산 협력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분은 CNGR과 그 자회사 피노가 합쳐 80%, 포스코퓨처엠이 20%를 보유하게 됩니다.
합작법인은 사업 목적을 기존 ‘전구체’에서 ‘전구체 및 LFP 양극재’로 변경했고, 투자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공시를 통해 출자 목적 변경을 알리며, 출자액을 기존 1014억 원에서 1236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공장은 내년 첫 삽을 떠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간 최대 5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를 생산해 전량 ESS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
포스코퓨처엠은 신공장 가동 이전인 2026년 말부터 공급을 시작하기 위해, 포항 공장의 기존 삼원계(NCM) 생산 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인 엘앤에프가 올해 8월 이미 LFP 양극재 공장 착공을 시작해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을 밝힌 만큼, 업계에선 포스코퓨처엠도 신공장 완공 전부터 초기 수요를 선제 확보하려는 대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을 강점으로 ESS 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이번 결정은 하이니켈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되는 이윱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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