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자회사 온코섹, 4분기부터 흑색종 신약 ‘타보’ 매출 발생

증권·금융 입력 2019-05-31 13:37:22 수정 2019-05-31 13:37:2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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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온코섹이 올해 4분기부터 타보(Tavo)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타보는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항암제 등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던 흑색종 환자들을 치료하는 항암제다.
온코섹은 30일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의약품 판매 전문기업 이머지 헬스(Emerge Health Pty)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머지 헬스가 호주식약청(TGA) 특별사용제도(Special Access Scheme)를 통해 온코섹의 인터루킨-12 항암제 타보(TAVO)를 호주식약청 시판 승인 이전에 흑색종 환자에게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호주의 특별사용제도는 호주 의료제품등록(ARTG) 시스템에 등재되지 않더라도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항암제 등이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특별히 처방할 수 있도록 호주식약청이 도입한 제도다.
온코섹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흑색종 병용임상 2b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까지 100여 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2b 병용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니엘 오코너(Daniel O‘Connor) 온코섹 대표이사는 “호주는 흑색종 발병율이 높으며 면역관문억제제 등 1차 치료 실패 흑색종 환자들의 수요 역시 높아 온코섹의 타보는 호주의 특별사용제도에 적합한 신약”이라고 말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세계암연구기금 WCRF에 따르면 호주 흑색종 흑색종 발병률은 글로벌 1위이며, 미국 대비해서 약 3배 높다. 호주에서 올해 4분기부터 온코섹 타보가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라며 “온코섹의 타보는 호주 특별사용제도를 통해 말기 흑색종 암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머크사와 협력 관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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