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그룹 ‘위험전이’ 평가…동양사태 막는다

증권·금융 입력 2019-06-11 15:08:53 수정 2019-06-11 15:08:53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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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그룹 내 특정 계열사의 부실이 금융 부문 계열사로 옮겨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위험전이’ 평가가 실시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그룹 최고경영자·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실제 손실이 났을 때 이를 충당할 수 있는지 자본적정성 비율을 더 자세히 살피는 금융그룹 전이위험 평가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감독대상은 삼성, 한화, 현대차 등 7개 그룹과 여수신 금융투자 보험 중 2개 이상을 영위하는 복합금융그룹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고 금융회사가 1개 이상인 곳입니다.

세부평가 항목은 대표회사 이사회의 권한과 역할, 계열사간 소유·출자 구조의 복잡성, 금융그룹 자기자본 대비 대주주 신용공여 비중, 그리고 인사 교류 현황 등입니다.

금융위는 전이위험 평가 도입에 앞서 올 하반기부터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실태평가를 시행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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