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화재 원인, 관리 미흡·설치 부주의 등 인재”

지난 2017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3건 발생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쇄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배터리 보호 시스템 미흡 등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1일) 공식 브리핑을 갖고 “과전압 등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 시스템 미흡, 운영 환경 미흡, ESS 설치·시공상의 부주의, ESS 통합 제어·보호 체계 미흡 등 4가지 화재 위험 요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배터리 셀에서 결함을 발견했지만 실증 시험에선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LG화학이나 삼성SDI 등 개별 제조업체의 책임을 묻지는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ESS를 구성하는 배터리 관리시스템인 BMS와 에너지 관리시스템인 EMS 등의 정보 공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도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ESS 설치·시공 과정에서 주변 지형, 온도, 습도, 배터리 이격 거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점과 설치 이후 ESS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점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ESS 안전 관리 기준과 규격을 각시설마다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가동 중단된 ESS 시설에 대해서는 옥외이전과 방화벽 설치, 소방시설 의무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점검한 뒤 재가동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텐센트 "넥슨·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검토 안 해"
- 기아, ‘The 2026 K5·K8’ 출시…'베스트 셀렉션' 트림 추가
- 커피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 복숭아 활용한 여름맞이 신메뉴 2종 출시
- ‘공급 절벽’ 속 매매가·수익률 급등…'여의도 하이앤드 1st' 눈길
- 고비파트너스, 한국 법인 초대 대표에 ‘댄 총’ 선임
- 진에어, 에어부산 임직원과 함께 나눔 활동 진행
- HD현대, 크루즈선 연료전지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 코너스톤브릿지, ‘ScienceON’ 홍보·마케팅 수행사 선정
- 티웨이항공, 유럽 크로아티아 노선 특가 프로모션
- 한국타이어, 한화생명 볼파크서 ‘스트라이크존’ 팝업 이벤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텐센트 "넥슨·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검토 안 해"
- 2기아, ‘The 2026 K5·K8’ 출시…'베스트 셀렉션' 트림 추가
- 3커피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 복숭아 활용한 여름맞이 신메뉴 2종 출시
- 4‘공급 절벽’ 속 매매가·수익률 급등…'여의도 하이앤드 1st' 눈길
- 5고비파트너스, 한국 법인 초대 대표에 ‘댄 총’ 선임
- 6진에어, 에어부산 임직원과 함께 나눔 활동 진행
- 7카티스, 원자력 발전소·SMR 등 공공보안 수주 확대
- 8HD현대, 크루즈선 연료전지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 9영진전문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본격 출범…산학협력 세미나 개최
- 10포항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돌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