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1회 김병종 미술상 시상…윤진미 작가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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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5 16:44:40
수정 2025-12-15 16:44:40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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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사진·영상·설치 등으로 디아스포라·정체성 탐구
상패·상금 5000만 원 수여, 내년 수상 기념 특별전·작품 1점 기증도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15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제1회 김병종 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초대 수상자로 윤진미(Jin-me Yoon) 작가를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진미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기후 위기 시대에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김병종 미술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미술이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동시대 미술가로, 사진·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도시의 변화, 주변화된 존재들의 삶 등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남원시는 이러한 작품 세계와 국제적 활동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수상자 소개와 심사평을 시작으로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장과 김병종 화백의 축사, 우주호 성악팀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도예·옻칠·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가들도 참석해 첫 시상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축하 꽃다발은 '제1회 김병종 미술상 어린이상' 수상자 중 한 명인 함지율 어린이(여수 소라초등학교 4학년)가 전달해 세대와 지역이 함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병종 미술상은 생명 존중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김병종 작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이를 동시대 미술로 계승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남원시는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하며, 이듬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수상 기념 특별전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자는 작품 1점을 남원시에 기증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김병종 미술상은 예술가의 성취를 기리는 동시에 남원의 문화도시 비전을 구체화하는 사업"이라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 미술관 전시동 뒤편에 증축한 수장고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남원시는 이번 수장고 건립으로 작품 보존 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수집·조사·연구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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