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자 ‘평균 13번’ 입사 지원…34%는 모두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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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7 10:55:36
수정 2019-06-17 10:55:36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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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구직자들은 평균 13차례 입사 지원서를 냈지만,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서류전형조차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7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도전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입사 지원 횟수는 평균 12.6회로 집계됐다.
1~5차례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50.6%로 가장 많았다. 6~10차례(18.4%)와 11~15차례(8.5%)가 뒤를 이었다. 51회 이상 도전했다는 응답자도 40명(2.3%)이나 됐다.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0회였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답변이 34.1%에 달해 가장 많았고, △1회 합격(20.3%) △2회 합격(15.5%) △3회 합격(12.5%) 등의 순이었다.
서류전형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1,626명)들은 탈락 원인으로 ‘학벌,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 부족’(44.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나이가 많아서’(42.4%)와 ‘자기소개서를 잘 못 써서’(31.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면접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1.4회로 나타나 여전히 취업난이 계속된 것으로 지적됐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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