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세미콘라이트 최대주주 된다…“LED 시장 성장성 높아”

증권·금융 입력 2019-06-28 08:20:12 수정 2019-06-28 08:20:1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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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는 발광 다이오드(LED) 산업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다각화와 관련해 퓨전데이타는 지난 27일 세미콘라이트의 주식 825만5,318주를 약 197억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세미콘라이트의 지분 12.63%를 확보하게 된 퓨전데이타는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대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금 일부와 새로운 자금 유치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라며 “공모자금이 세미콘라이트 인수자금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상증자 공모자금은 전환사채 및 금융권 장단기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했다”며 “이를 통해 재정 건전성이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세미콘라이트의 지분 인수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미래 성장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LED 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 중에서도 세미콘라이트는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사업과 더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회사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세미콘라이트는 LED 전문 기업으로 국내 글로벌 대기업에 플립칩을 공급하면서 업계에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로 지난 2015년 6월 코스닥에 상장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BLU용 광원뿐만 아니라 조명, 자동차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 특히 올 2분기부터 BLU용 플립칩 주문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본 살균시장을 통해 자외선(UVC) 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외형 확장과 수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현재 패션 브랜드 기업 ‘에스엔케이글로벌’과 선박 건조업체 ‘다오요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진행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 및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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