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미협상 재개 앞두고 ‘핵동결 입구론’ 공식화

전국 입력 2019-07-10 14:15:33 수정 2019-07-10 14:15:33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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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회동하는 순간을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서울경제DB

미국 국무부가 북미협상에 있어 미국의 목표는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제거이며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북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목표와 관련해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고 우리는 분명히 WMD의 완전한 제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핵 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그는 이어서 핵 동결이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동결을 비핵화 프로세스의 입구로 공식화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기존의 빅딜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접근법의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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