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경포대서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캠페인 열어

23일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열린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23일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측은 “누구나 언제든지 ‘금연 결심의 종’ 조형물을 보고 타종함으로써 흡연자는 금연을 다짐하고, 비흡연자는 금연을 응원·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제막식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경포해변에서 실시한 신년 금연캠페인 ‘2019년, 금연 결심의 종을 울려라!’ 행사의 연장선으로, 경포해변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금연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금연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릉시는 작년 4월 9일부터 경포해수욕장을 포함한 강릉시 해수욕장 20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7월 1일부터는 공동주택의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주차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지역주민의 금연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이번 금연 캠페인에는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 외에도 가족·친구·연인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금연 상담 부스를 통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폐활량·일산화탄소(CO)측정과 무료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금연을 장려한다.

올해 금연 주제(슬로건)인 ‘금연본능’과 금연 응원 문구를 팔·얼굴 등에 그려 넣음으로써 흡연자의 금연 결심 의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돕기 위한 ‘금연 결심 1회용 문신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회관계망(SNS) 이벤트를 통해 자발적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금연 결심의 종’ 조형물 또는 다양한 행사 참여 인증사진을 개인 SNS채널에 지정된 핵심어 표시(해시태그)(#금연본능)를 함께 걸어 게시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금연 결심과 시도는 주로 연말 연초에 많이 이루어지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금연에 실패한 사람들의 금연 의지를 북돋아 흡연자들이 다시 금연을 시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담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enews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