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심리지수 3년 만에 최악…셧다운 장기화에 경기 불안 심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08 09:53:18
수정 2025-11-08 09:53:1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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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의 일시적 중단) 장기화 여파로 미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3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11월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가 50.3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에 달했던 2022년 6월(50.0)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해당 시점을 제외하면 관련 지표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번 결과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3.0)도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과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총괄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설명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2.3으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컸고, 소비자 기대지수는 49.0으로 1.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주식을 보유한 상위 소득층의 경우, 최근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시간대는 덧붙였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10월(3.9%)보다 하락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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