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원대'…지주 출범 이후 최대
증권·금융
입력 2019-07-26 17:07:52
수정 2019-07-26 17:07:52
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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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97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8,295억원)보다 20.2% 증가한 것으로 농협금융 출범 이후 최대치다. 2분기 순이익은 5,644억원으로 전분기(4,327억원)보다 30.4%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천94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1%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작년 상반기보다 0.04%p 낮아졌으나 이자부 자산이 18조1,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5,66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 줄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4%로 1분기보다 0.07%p 개선(하락)됐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지주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1,772억원(26.5%) 늘어난 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671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16.5% 올랐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3% 줄었다. NH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5.8% 급감했고, NH농협손해보험은 작년 205억원에서 올해 59억원으로 줄었다.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억원, NH저축은행은 84억원으로 22억원이 각각 늘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기 하방 우려가 큰 만큼 내실 중심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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