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견인' 장원재 메리츠證 대표, 연임 청신호

금융·증권 입력 2025-11-24 17:18:14 수정 2025-11-24 17:18:14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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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가가 연말 인사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리테일과 IB 중심으로 전환 중인데, 장 대표가 업계 후발주자격인 리테일 부문을 급성장시키고 있어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메리츠증권의 포트폴리오가 부동산 중심에서 리테일·IB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리테일 부문 장원재 대표의 연임에 청신호가 들어왔단 평갑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각자 대표 체제이며, 리테일·S&T 부문은 장원재 대표가 IB·관리 부문은 김종민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임기를 시작한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 

업계에선 장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업계 후발주자인 리테일 부문 체급을 키운 데다 이에 따른 경영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것.

메리츠증권의 3분기 리테일부문 순이익은 23억원이지만 총수익은 175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2년간의 수수료 0원 프로모션으로 리테일 체급은 키웠지만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커져 순이익이 줄었다는 분석.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고객 유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년간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Super 365 계좌로 국내주식과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2년간 위탁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 가량의 금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벤트 시작 1년간 Super 365 고객 수는 2만5000명에서 28만3800명으로 11배 이상 증가했고, Super 365 예탁자산은 9300억원에서 16조1500억원으로 17배 이상 불어났습니다.(지난해 11월 15일 프로모션 시작일~11월 18일 기준)

특히 매월 약정액 한도는 200억원으로 주식 거래량이 많은 고액 자산가들의 유입 유인이 됐다는 평가.

내년 상반기에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하고, 위불과 손잡고 새로운 AI 기반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단 계획입니다.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성장에 커뮤니티 기능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반기 메리츠증권의 MTS 변화도 리테일 고객 유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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