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돌입…8년째 파업 수순

경제·산업 입력 2019-07-29 09:24:03 수정 2019-07-29 09:24:0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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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2018년 임단협 투쟁 출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DB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29일 일부 특수 공정 조합원 대상 투표를 시작으로 30일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5만명 가량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고 밝혔다 .
 

앞서 현대차 노사는 임금 인상 등을 놓고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17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000원 인상, 당기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만 60세 정년을 연장할 것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함께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투표 결과는 내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하면 다음달 중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8년째 파업을 이어가는 것이다. 지난 2분기 반짝 실적 개선을 보였던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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