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해상풍력발전 지구지정 심의 진행 중…신재생에너지 사업 ‘탄력’

증권·금융 입력 2019-07-30 14:27:32 수정 2019-07-30 14:27:3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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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이 투자한 ‘씨지오(CGO)’가 2대 주주사로 있는 대정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지구지정을 앞두고 있다. 우리기술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기술은 최근 제주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 경관심의가 통과된 데 이어 지구지정을 위한 풍력발전심의를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대정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제주 대정읍 동일1리 일대 공유수면 5.46㎢에 5~6㎿급 해상풍력발전기 18~20기를 건설하는 사업(100㎿급)으로 총 사업 규모는 약 5,700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 대정해상풍력발전㈜의 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 CGO대정(CGO자회사), 두산중공업의 협력하에 경관심의가 원할히 통과했다. 이는 대정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사업 면적 등 조정을 거쳐 재추진한 이래 약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은 풍력발전심의를 남겨두고 있어 오는 9월 사업 재추진 이후 1년 안에 해상풍력발전 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본 프로젝트는 제주 지역주민들이 숙원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어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주민 수용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측은 ‘제2차 풍력발전 종합관리계획’, ‘카본프리 아일랜드’ 등에 이번 사업을 반영하면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내에서 지구지정을 앞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본 프로젝트가 유일하다. 


CGO는 17년 업력 기반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단지 공사를 시공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이번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 주주사로서 사업개발, 인허가, 금융 부문까지 참여한다.


회사 측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인 ‘재생에너지 3020’에 힘입어 풍황 자원이 우수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대정 앞바다를 사업지로 선정한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라며 “CGO는 제주지역 외 서남해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들을 준비중인 상황으로 올해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해상풍력 사업은 제어, 모니터링 기술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리기술의 제어, 모니터링 관련 원천기술력이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기술은 이번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CO2 문제와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원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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