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증시, 더 흔들리는 국내주식형펀드
[앵커]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이 국내외 이슈로 인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간밤에 있을 미국 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가 크게 반등하지 못하면서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국내주식형펀드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소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연일 빠지면서 2,000선 초반에 머무르고 있고, 코스닥 역시 국내외 각종 이슈로 인해 상승세보다 하락세가 짙은 상황입니다.
국내 시장의 부진은 펀드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7.81%, 3개월 수익률은 -9.98%까지 내려갑니다.
특히 인덱스주식펀드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이미 -10%를 넘었습니다.
수익률 부진에 자금 이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9거래일 연속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고, 지난 29일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727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이 계속되는 한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
[싱크]노동길 / NH투자증권 연구원
“일단 미중협상은 기대감이 그렇게 크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영향력이) 길진 않을 건데, FOMC는 밤 사이에 있으니까 확인을 하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실무지표들이 4분기 갈수록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지금보다) 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본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그거는 8월 2일에 실제로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되는지 확인을 하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식 시장의 반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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