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美 미시시피서 불법이민자 680여명 체포…사상 최대
△ 美 미시시피서 불법이민자 680여명 체포…사상 최대
미국 이민세관국이 현지시간 7일 미시시피주 모턴의 코크 식품사 공장을 급습해 불법 이주 근로자 6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이민자들이 한꺼번에 연행된 건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마이크 허스트 미시시피주 남부지검 검사는 “미시시피주 6개 도시의 7개 지역에서 체포가 이뤄졌다”면서 “법 집행기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식품 가공 공장과 정원 관리 센터 등지에서 활발한 압수수색이 실시되고 있고,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미 당국은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한 건 새로운 법을 집행한 게 아니라 1년 동안 범죄 수사를 한 결과”라면서 “오늘 집행된 영장은 수사에 또 다른 단계의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 영국항공 IT 시스템 고장…300여편 취소·지연
영국항공의 IT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현지시간 7일 런던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에서 100여회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200여편이 지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항공편 취소 및 지연은 온라인 체크인과 비행 출발을 각각 다루는 두 개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항공 승객들은 이날 체크인을 위해 긴 줄을 선 채 대기하는가 하면, 일부는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해 수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했다.
여름 휴가에 나선 일부 승객은 비행 지연으로 연결편을 놓치면서 수천 파운드의 손실을 보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특히 영국항공의 IT 장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약 1년 전 공급업체의 IT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영국항공은 유럽 최대인 히스로 공항에서 여러 비행편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 타이타닉 만든 158년 역사 英 조선소의 몰락
침몰한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158년 역사의 영국 할랜드 앤드 울프 조선소가 파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할랜드 앤드 울프의 모회사인 노르웨이 해양 시추업체 돌핀드릴링이 매수자를 찾지 못한 데다, 노조의 국유화 요구를 영국 정부가 거부해 회사 측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조선소는 1861년 에드워드 제임스 할랜드와 독일계 구스타프 빌헬름 울프가 함께 설립했습니다.
나무 대신 철판으로 상부 갑판을 대고, 적재 공간을 대폭 늘린 설계 등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고, 1909년에는 당시 세계 최대 유람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로이터는 1·2차 세계대전 당시 전함과 항공모함을 건조 역할을 맡았던 이 조선소를 두고 “대영제국의 영화를 보여주는 벨파스트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흑인여성 첫 노벨문학상’ 토니 모리슨 별세
흑인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모리슨은 현지시각 5일 밤 뉴욕에 있는 한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1970년 첫 장편소설 ‘가장 푸른 눈(The Bluest Eye)’으로 등단한 뒤 1987년 소설 ‘비러브드(Beloved)’로 퓰리처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미국의 최고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노벨위원회는 1993년 모리슨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며 “환상의 힘과 시적 함축을 통해 미국 사회 현실의 핵심을 짚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리슨은 미국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 72m 길이의 거대 샌드위치 만드는 멕시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긴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멕시코 전역의 요리사들이 멕시코시티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인기 연례행사인 ‘토르타 축제’ 개막을 기념해, ‘세계 최장 토르타 만들기’ 도전에 나섰는데요.
줄지어 늘어선 테이블 위로 커다란 빵들이 길게 펼쳐져 있고, 전역에서 모인 요리사들이 고기, 채소 등 갖가지 속 재료와 소스 수백 리터를 빵 위에 푸짐하게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날 완성된 토르타의 길이는 총 72.3m에 달했습니다.
목표였던 세계 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멕시코 사상 가장 긴 샌드위치 기록을 달성했으며 수백 명의 축제 관람객이 다 함께 초대형 토르타를 나눠 먹는 진풍경도 남겼다고 합니다.
△ ‘딸 변장’ 탈옥 시도한 브라질 갱 두목, 감옥서 사망
자신의 10대 딸로 여장한 채 탈옥을 하다 성공 직전에 발각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브라질의 갱단 두목이 교도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미국 CNN방송, NBC뉴스 등은 7일 브라질 범죄조직 두목인 클라우비노 다 시우바(42)가 재수감 중인 감옥에서 6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는 다 시우바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의 악명 높은 마약밀매 조직 두목인 다 시우바는 지난 3일 면회 온 19살 딸을 교도소에 남게 하고 자신이 딸로 변장해 탈옥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마약 거래 범죄로 73년형을 선고받아 옥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딸과 체구와 골격이 비슷했던 그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해 거의 탈옥에 성공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교도소 관계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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