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영남 1호’ 개원

[앵커]
올 상반기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 수준에 그치며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 쇼크에 1, 2년 내 한국의 총인구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겠죠.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질 좋은 직장어린이집 100곳을 전국에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부산에 마련된 영남지역 첫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오픈 현장에 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8일 하나금융그룹의 영남지역 첫번째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이곳은 인근 지역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자녀도 함께 다닐 수 있도록 한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지난 7월 광주광역시에 오픈한 어린이집에 이어 전국 두번째입니다.
[인터뷰] 함영주 /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엄마들이 마음 놓고 어린이들을 맡기고 일터에서 정말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저희 하나금융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액티브 월’을 통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 소재도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별도 야외공간인 건물 5층에는 체험형 놀이터가 마련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이성문 부산시 연제구청장 등은 아동들의 입소를 축하하며 ‘희망’과 ‘미래’, ‘성장’과 ‘나눔’ 등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소독기를 깜짝 선물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정부도 해결하기 힘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업이 나선 훌륭한 사례”라며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한다는 그런 의미도 있고 그런 의미 이외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그리고 저출산 문제에 대응한다는 큰 사회적인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은 이런 형태의 상생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확산되지 않았었는데 하나금융이 앞장서고…”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극복과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과 서울 명동 직장어린이집을 시작으로, 9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10개의 직장 어린이집 등 1,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어린이집 100개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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