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큐리언트,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 임상결과 발표 임박”

한국투자증권은 3일 큐리언트에 대해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은 임상 2a를 올해 6월 성공리에 마쳤으며, 기술수출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Q203은 미국 FDA로부터 2015년 12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 2018년 11월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윤상 연구원은 “회사는 10월말 관련 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는 오는 10월 영향력지수 최상위급 저널에서 논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임상 2b는 직접진행하지 않고 결핵치료제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Q203은 현재 몇몇 업체들과 기술수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효능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됐고, 임상 2상 통과 후 조건부 판매도 바로 가능한만큼 빠른 시일 내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토피 치료제 Q301는 올해 3월 임상 2a상 완료 후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2a상에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29.6%의 높은 완치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Q301은 Abbot의 경구용 천식 치료제 자리플로의 적응증을 변경하여 경피용으로 다시 개발한 품목”이라며 “회사는 올해 말 임상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에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큐리언트에 대해 “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상용화 전에 기술수출하는 사업모델을 영위하기 때문에 임상실패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조언했다.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잇따라 후기 임상에서 좌절하고 있는 요즘 특히 주목해볼만한 회사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큐리언트 주가는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 악화로 지난 5개월간 약 40% 하락했다”면서 “임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기술수출도 임박한 반면 현 주가는 2016년 상장 이후 역사적 바닥권에 있으며, 아직 모멘텀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 있어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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