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가스터빈’ 국산화 눈앞…5대 국가 반열

[앵커]
‘탈원전’으로 몸을 움츠렸던 두산중공업이 신성장 동력을 제시했습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LNG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건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5번째로 가스터빈 독자모델 보유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NG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3년 ‘가스터빈의 국산화’를 목표로,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21개의 대학·4개의 정부 출연 연구소·13개의 중소기업과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연내 성능시험까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독일·일본·이탈리아에 이어 이 기술을 보유한 다섯 번째 나라가 됩니다.
[인터뷰] 이광열 두산중공업 상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소재와 열처리·정밀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자체로 개발한 ‘저NOx 연소기(질소산화물을 낮춘 연소기)’ 등이 장착돼 있습니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
이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가스터빈 구매비용 약 8조 1,000억에 유지보수 등을 포함하면 총 12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새로 건설될 18GW 규모의 LNG발전소에 이번 국산 터빈이 도입되면 10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재생, 발전서비스 등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2026년까지 가스터빈 사업을 연 매출 3조원까지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목진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향후 2026년도를 기점으로 연매출이 약 3조원, 연간 3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저희 중공업의 핵심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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