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임실 방문의 해' 성과로 증명된 섬진강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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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23 01:01:55
수정 2025-12-23 01:01:55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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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72% 증가·붕어섬 175만명 돌파…체류형 관광 기반 완성
현장 중심 행정으로 다진 '천만관광 명품도시' 발판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2025년 임실군은 '천만관광 명품도시' 실현을 향한 여정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한 해였다. 관광과 정주, 농업과 복지 전반에서의 변화는 수치로 증명됐고, 성과는 군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됐다.
군정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이지만, 임실군은 오히려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더욱 분명히 하며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편집자 주
◇ '2025 임실 방문의 해'…천만관광 시대 문턱까지
임실군은 2025년을 '임실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사계절 축제와 체험형 관광, 생태관광을 연계한 전략적인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했다. 그 결과 관광 성과는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8년 임실을 찾은 방문객은 498만 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2024년에는 888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2025년 11월까지 857만 명이 임실을 방문하며, 방문객 수는 2018년 대비 72%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102만 명, 10월에는 129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상·하반기 모두 월 단위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경신했다. 천만관광 임실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 옥정호 중심 생태관광…사계절 체류형 관광 완성도 제고
임실 관광의 중심축인 옥정호는 올해도 핵심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은 11월 말 기준 43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개장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175만 명을 돌파하며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 옥정호가 성공적인 지방 관광정책 사례로 소개되며 '대박 관광지'로 평가받은 것은 임실 관광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
4월에 열린 2025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이틀간 3만 5000여 명이 찾으며 순환도로 벚꽃길의 전국적인 명소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국가생태탐방로(20km), 무장애 나눔길(1.2km) 조성, 붕어섬 생태공원 경관 개선, 운종리 작약밭 운영 등 사계절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도 꾸준히 확장됐다.
◇ 임실N치즈에서 반려산업까지…관광과 산업의 확장
임실N치즈 브랜드를 앞세운 축제 성과도 눈에 띄었다.
2025 임실N치즈축제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61만 명의 방문객과 30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3대 축제'에 걸맞은 성과로, 치즈산업과 관광이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토교통부 민관상생투자협약사업(135억 원) 공모에 선정되며 제2 장미원과 놀이시설 확충을 앞두고 있고, 관광호텔과 키즈체험 공간인 치즈아이랜드 조성도 본격화되며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오수 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실군은 올해 반려산업과를 신설하고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개장, 임실N펫스타 개최 등을 통해 반려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 정주 여건 혁신…머무는 삶이 더 편안해진 도시
관광 성과와 함께 임실군이 힘을 쏟은 또 다른 축은 '머무는 삶이 행복한 도시' 구현이다.
임실읍 도심 노후시설을 재탄생시키는 정주활력복합센터는 (구)제일극장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며,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7년 준공 예정인 이 시설은 문화·복지·체육·상업 기능이 결합된 도심 활력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는 임실읍 이도지구가 선정돼 국비 110억 원을 확보했다. 노후주택 정비와 생활체육시설, 골목길 개선, 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농촌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3개 지구 사업 역시 본격화됐다. 임실읍·관촌·오수 지역에 총 3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순차적으로 착공되며 정주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었다.
◇ 희망 농업과 촘촘한 복지…군민 삶의 질을 높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저지종 젖소 도입을 통해 임실N치즈 고품질화 기반을 강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과 기숙사 건립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농민공익수당 지급, 스마트농업 확대, 로컬푸드·학교급식 연계 등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재난 예방과 안전 분야에서는 총 1456억 원 규모의 풍수해·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보건·의료와 복지 분야에서도 취약계층 돌봄, 아동·청소년·노인 맞춤 복지 정책을 확대하며 '모두가 안심하는 임실'을 향한 기반을 다졌다.
◇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군민과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심 민 군수는 "올 한 해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머무는 삶이 행복한 명품도시 임실'을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은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는 튼튼한 임실을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성윤성공(成允成功)의 자세로 천만관광 명품도시 임실 실현을 향한 길을 끝까지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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