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오남용' 심각…"16만명이 하루 2번 이상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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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07 10:28:36
수정 2019-10-07 10:28:36
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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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오남용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2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은 16만73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성년자가 382명, 60대 이상 고령자는 4만4,688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1만32명은 뚜렷한 처방 사유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일규 의원실에 따르면, 오전에 A의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오후에 B 병원에서 또 투약하는 방식의 '프로포폴 쇼핑' 의심 사례가 많았다.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2번 이상 투약받은 사람은 6,895명에 달했으며 하루에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5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은 17명으로 집계됐다. 개인별로는 1년 동안 프로포폴 투약을 265번 한 사례도 나왔는데, 이때 투약량은 9,723㎖에 달했다.
윤 의원은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투약해야 한다"며 "식약처는 상습 투약자와 의료기관 정보가 있으면서도 정작 관리를 안 하고 있는데 정부의 빠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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