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간암 색전술 치료제, 2019 국가연구개발 생명 분야 최우수 성과 선정”

제일약품은 지난 7일 자체 개발한 간암 색전술 치료 제품이 ‘2019 국가연구개발 생명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제일약품 측은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 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제일약품의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비드, Beads)’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회사 관계자는 “간암 치료 과정 중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편리한 색전술 제품의 국산화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이 기술은 제일약품과 유타-인하대 연구소와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성공 사례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는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해 간암 종양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의료기기다. 해당 미세구체는 치료과정이 끝난 후 체내에서 분해돼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되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색전술용 미세구체 제품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제일약품이 자체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승인을 마치고 작년 10월경 첫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올해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 한 약 6만3,000여 과제 중 유관·부·처청이 추천한 총 949건의 후보성과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 위원회가 질적 우수성을 평가해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최종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의 인증서 및 현판 수여와 관계 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 추천을 비롯해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선정에서 우대를 받는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6·3 대선 전후 ‘정치 불확실성’ 계엄 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 2위니아, 새 주인 찾지 못란 채 상장폐지 돌입
- 3韓 연구진, '양자거리' 측정법 최초 개발
- 4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5'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6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7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8"띠지 케이크 어이 없었죠"…사모펀드가 키운 투썸, 성장세에 가려진 '민낯'
- 9편의점의 무한변신…“비식음료 부문 강화한다”
- 10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