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상한 기업 선정…“스마트공장 고도화 집중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19-10-11 15:53:37 수정 2019-10-11 15:53: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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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코엑스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 간 MOU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제공=중기부.

삼성전자가 7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를 7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중심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집중 지원에 나선다.


자상한 기업이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미거래 기업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민간기업으론 처음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 9월까지 총 450원을 투입, 2,165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하지만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지원 기업들이 공통으로 공정 최적화와 데이터 분석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번엔 고도화 돕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협약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우선으로 고도화 기술을 지원한다. 기술 지원에는 스마트공장 3단계 이상 고도화를 위한 전담인력 배정, 스마트공장 종합상담센터인 ‘스마트 365센터’(가칭) 설치, 현장 중심의 맞춤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업종·조합별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해 중기부에서 추진 중인 제조 데이터센터와 연결·이관하는 계획도 담겼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판로 지원 전담조직’을 통해 제품의 바이어 매칭과 판로도 지원한다. 또 매년 ‘스마트공장 엑스포’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글로벌 바이어와의 연결도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북과 부산, 구미에 있는 국립공고 3개교에 특화 교육과정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시스템과 센서 활용, 장비제어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한다면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으로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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