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속 3분기 어닝시즌 본격 도래

증권·금융 입력 2019-10-11 19:39:37 수정 2019-10-11 19:39:3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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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간의 무역분쟁 고위급 회담에서 스몰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을 가져온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3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했습니다.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맏형 삼성전자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증시에

활기를 줬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대형제약바이오 업종들의 급등이 이어지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는데, 자세한 주간 증시 흐름, 앵커 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10월 둘째 주 코스피 시장은 1.37% 상승하며 2048.57P에 마감했고,

코스닥 시장은 1.78% 상승하며 632.84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52억원, 951억원 매도했지만 기관이 2959억원 순매수 해주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닥은 기관이 2588억원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1197억원, 1727억원을 각각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시장은 여전한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며 지난 9242100선 한 차례 

돌파 이후, 다시금 하락해 2020~2080선의 박스권을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박스권 장세 속에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도래했습니다.

LG전자가 영업이익 7811억원을 깜짝 발표했는데 이는 3분기 실적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우리 시장의 맏형 삼성전자 역시 영업이익 77천억원을

잠정공시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간 상승률이 각각 3.8%, 3.3%였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대형 제약바이오 업종의 급등이 이어졌습니다.

에이치엘비,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이 각각 호재성 뉴스들을 발표하며

일제히 급등흐름을 보였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가 오늘 저녁 늦게 결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며 코오롱생명과학 주가 역시 급등했습니다.

 

특히 임상 실패 이후 급락했던 헬릭스미스는 이번주에만 무려 39%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중간 고위급 무역협상은 스몰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남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에 긍정적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다만, 오늘 밤 결정되는 협상 정도에 따라 당장 다음주 15일로 예정된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여부까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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