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첫 월급 249만원 원해…실제 예상액수는 29만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첫 월급은 평균 25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22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628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첫 월급 희망 액수는 평균 24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23만4,000원보다 25만원 이상 높아진 액수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259만3,000원으로 여성 237만8,000원보다 20만원 이상 많았다. 최종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생이 261만2,000원, 고졸과 2·3년제 대졸자는 각각 233만2,000원과 232만1,000원을 원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을 겨냥하는 취업준비생들은 279만7,000원을,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은 각각 266만2,000원과 247만5,000원을 원했고, 중소기업은 223만원을 원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원하는 액수와는 달리 취업 시 실제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급여액은 219만8,000원으로 희망 액수보다 약 29만원 적었다.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서 가장 압도적인 대답은 '부모님께 용돈·선물 드리기'(52.1%)였다. 뒤이어 '적금통장 만들기'(11.7%)와 '가족들과 외식하기'(9.2%),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7.2%), ' 친구·지인들에게 월급 턱'(4.9%) 등이 순위에 올랐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