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더런 “일대일로 강화…한중, 제3시장 공동 진출해야”

[앵커]
21세기 ‘실크로드’라고 불리죠.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하는데요. 샤더런 중국 랴오닝성 주석은 어제 여의도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한중이 랴오닝성 일대일로 시범구를 기반으로 제3시장에도 함께 진출하자며 경제협력에 대한 강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시안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와 유럽까지, 중국 푸저우에서 동남아시아를 지나 아프리카 케냐까지 육로와 해로를 연결해 범세계적 경제 영토를 만들겠다는 게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입니다.
샤더런(夏德仁) 중국 랴오닝성 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랴오닝성 일대일로 시범구’를 거점으로, 한중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제3시장에도 한국과 중국이 함께 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싱크] 샤더런 / 중국 랴오닝성 정치협상회의 주석
“대련자유무역항을 함께 조성하고, 세계적인 한국 기업을 유치하며, 철도, 항공, 항구 등을 통해 연결하고, 심양에 중한(韓中) 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랴오닝성의 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한국과 함께 제3의 시장에도 진출할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국가 대전략으로 일대일로를 공식 발표하고 2049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일대일로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샤 주석은 중국의 동북아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한국의 신북방 정책과 다양한 방면에서 일치한다”며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싱크] 샤더런 / 중국 랴오닝성 정치협상회의 주석
“랴오닝성의 일대일로 시범구 추진 방안은 중국의 성(省)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포괄적 추진 방안으로, 한국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연계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큽니다.”
일대일로연구원이 랴오닝성 정치협상회의, 한중문화우호협회와 공동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왕루신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랴오닝성 주요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는 정주영 연세대 통일연구원 박사의 주제발표와 김영진 국민대 교수의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정주영 박사는 “현재 많은 일대일로 협력국이 사업 참여 후 부채 비율이 급증해 금융 취약국으로 전락하는 등 불공정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이익을 취함에 있어서 공평과 공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 공자의 ‘의리관’처럼 중국이 주변국과 공정하게 이익을 나눌 때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겁니다.
독일차 포르쉐가 18일이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철도를 타고 중국 충칭에 도착하는 오늘날, 한중 협력이 어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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