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회장직 지속… “진행 중인 사안 마무리하는 것이 책임감 있는 선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최근 ‘갑질논란’이 일었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주어진 임기(2021년 2월)까지 회장직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장직 유임을 발표했다. 브리핑석에 올라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전한 그는 “업계에 의견을 구하고 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현재 진행되는 사안들을 마무리하는 것이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고 결론냈다”고 전했다. 금투협 이사회는 이날 오전 강남 모처에서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 회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 순간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이라는 협회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협회 내에서 갑질로 지적될 수 있는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중요한 업계 현안들을 더욱 낮은 자세로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한 언론사는 권 회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녹취록에는 운전기사에게 한 폭언은 물론, 회사 임직원과의 술자리에서 내뱉은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발언 등이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지난 21일 권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거취 문제는 관계되는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신한금융그룹, 생산적·포용금융 5년간 110조원 투입한다
- 카카오뱅크,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 AAA 획득
- 콘텐츠 업체가 농수축산업을? 한계기업의 무더기 신사업 예고
- 첨단재생의료 내년부터 비급여 허용…"실손 재정 부담 우려"
- FIU, 두나무에 최대 과태료…봐주기 논란도
- 금융권, 수백조 투입해 '생산적 금융'…리스크 관리는?
- 케이뱅크, 시스템 업데이트로 9일 새벽 서비스 일시 중단
- 엑시온그룹,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 IBK기업은행,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성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민 60.8% “부산, 세계인이 찾는 해양 K-관광·문화도시로 전환해야”
- 2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3“모든 여성들이여 도전하라”…‘2025 슈퍼탑코리아’ 부산서 성황리 열려
- 4KT 소액결제 해킹, 펨토셀로 암호 해제 가능…‘도청 우려’ 확산
- 5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30대 손에…‘영끌 매수’ 다시 확산
- 6정년 연장 논의 본격화…‘청년 일자리’ 고용시장 파장 촉각
- 7서울 시내버스 노조, 수능 당일까지 파업 철회…13일 추가 교섭
- 8美 셧다운 39일째…트럼프 '필리버스터 폐지' 압박
- 9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 10쿠팡, ‘쿠패세’ 개최…인기 패션 상품 특가에 선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