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뛴 서울, 보유세도 최대 3배 뛴다

[앵커]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 집값이 1년 새 수억원씩 오른 곳은 보유세를 내고 버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급격한 보유세 인상이 여기서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종부세 대상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액도 전년도 납부 세액의 200~300%까지 높였습니다.
공시 가격이 크게 오른 강남 등 고가주택 보유자, 그리고 종부세가 중과되는 다주택자들은 보유세 인상 체감이 상당할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작년보다 최대 3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보면서 보유세 인상에 대한 체감도가 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렇지만 주택 보유를 통한 차익 기대심리가 여전한 데다 양도세 중과로 퇴로가 막혀있기 때문에…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평균 14% 인상됐습니다.
내년에도 공시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오르면, 집값 상승률보다 보유세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종부세 인상은 오래전부터 예고된 것이긴 하지만, 막상 보유세 고지서를 받고 놀란 집주인들의 절세 상담이 줄을 잇는 상황.
일각에서는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를 완화해주는 등 보유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주택을 처분하는 사람들을 위한 출구전략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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