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3구역 재입찰이 바람직…결정은 조합이”

경제·산업 입력 2019-11-28 16:59:45 수정 2019-11-28 16:59:45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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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재입찰이 바람직하다며 조합이 검토 중인 시공사 제안 수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재입찰 여부 등은 조합이 결정할 문제라며 재입찰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택건축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시공사가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제안한 만큼 기존 입찰을 중단하고, 재입찰을 할 것을 조합에 권고한 상태”라며 “깨끗이 문제를 털고 재입찰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서울시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강제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이후 결정은 조합에 달렸다”며 “조합은 입찰 규정에 맞게 시공사를 선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결과 다수의 위법 사항이 확인됐다며 입찰 건설사 3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조합에는 입찰 중단 등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후 조합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재입찰보다는 기존 제안서에서 위반 사항을 제외하고, 내용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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