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나노엔텍, 美 FDA 승인 ‘ADAMⅡ-CD34’ 본격 공급 나선다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나노엔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조혈줄기세포 자동계수기 ADAMⅡ-CD34가 내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나노엔텍은 총 7개 자사 제품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나노엔텍은 지난 8월 ADAMⅡ-CD34의 FDA 승인을 받은 후 현재까지 병원을 상대로 적극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급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대규모 교체나 공급이 수반되는 전문 의료장비인 만큼 시장에서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AMⅡ-CD34는 고가의 대형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소형 장비라는 설명이다. 간단한 작업만으로 빠르게 세포 수 측정이 가능하고 소량의 샘플만으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용, 시간 절감과 편의성 측면에서 기존 대형 장비를 사용하던 병원들도 이 제품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ADAMⅡ-CD34를 구입한 병원은 일회용 실험 키트를 나노엔텍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특징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장비와 일회용 키트의 판매 비중이 약 3대 7에서 4대 6에 달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조직적합성항원 일치 검사비용에 대한 보험급여를 숫자에 상관없이 불일치 기증자에게로 확대 시행하면서 조혈모세포 검사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나노엔텍에게 호재다. 또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세계 줄기세포 시장 규모가 2013년 400억달러(약 44조7,280억원)에서 연평균 24.1%씩 급성장해 내년에는 1,177억달러(약 131조6,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노엔텍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한데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나노엔텍의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순이익은 19억원으로 90% 가량 급증했다. 3분기 실적호조의 주요인으로는 혈액제제분석기 ADAM-rWBC의 미국판매 증가와 지난 8월 펄킨엘머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Juli-stage’의 공급 개시가 꼽힌다.
나노엔텍은 핵심 플랫폼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토대로 신속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다양한 진단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회사의 원천 기술은 장비를 소형화시키는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험 기기, 현장진단 기기, 혈액용검사 기기 등 다양하게 확장 가능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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