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오라클·블랙스톤과 면역항암제 6200만불 글로벌 공동 임상 2상 진행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앤디포스는 글로벌 임상2상 단계 항암 신약 개발 회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이하 네오티엑스)’와 STR(Selective T-cell Redirection)-ARS(Aminoacyl tRNA Synthetase) 플랫폼 기술 융합된 면역 항암제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임상을 진행키로 협의를 완료하고 3,000만 달러(약 360억원)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TR-ARS 플랫폼 기술 기반 면역 항암제 신약은 세계적인 기업가들로부터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임상 단계 신약 프로젝트에 앤디포스 3,000만 달러(360억원) 투자를 필두로 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 2,500만 달러(290억원), 블랙스톤 사모펀드 제임스 톰릴슨 힐 부회장, AIG그룹 모리스 그린버그 전회장이 공동 투자자로 합세해 총 6,200만 달러(720억원)가량이 네오티엑스에 투자된다.
네오티엑스의 STR플랫폼 기술은 면역T세포가 특이적으로 공격한다고 알려진 병원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us Aureus)을 암세포에 코딩해 면역T세포가 병원균으로 인식된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STR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제 신약 얀야라(ANYARA)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인 임핀지(IMFINZI)와 병용 투여 임상 1b·2상을 진행 중에 있다.
박민철 큐어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총괄 박사는 “신장암, 난소암 등 고형암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표적항암제 ARS 단백질 효소를 STR 플랫폼의 암 인식 물질로 사용하게 되면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STR 플랫폼 기반 신약인 안야라(ANYARA)의 단일 항암 효능도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TR-ARS 플랫폼 융합함으로써 강력한 항암 효능을 가진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RS 단백질 유래 APC(antigen presenting cell, 항원전달세포) 활성화 효소 기반 면역체계의 항상성(Homeostasis)을 올려주는 다양한 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앤디포스는 지난해 서울대 김성훈 교수가 설립한 큐어바이오를 인수해 단백질 합성효소 ARS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단계의 면역 항암제 신약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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