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아베 차례로 만나는 文대통령...비핵화·수출규제 '분수령'

전국 입력 2019-12-23 08:06:17 수정 2019-12-23 08:06:17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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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 한중일 3각 외교전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쓰촨성과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방중 길에 오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정상회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과는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단초를 찾아낼지, 일본과는 수출규제의 완전한 철회 및 지소미아 연장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을 통해 북한의 '연말 시한' 유예 가능성을 타진하거나 북한이 실무협상에 나서도록 설득해달라고 당부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있다. 또한 이번 한일 회담의 경우, 향후 양국 관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오히려 대치 상태가 장기화할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시아 3국의 협력관계 증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24일 3국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자유무역 강화 기조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또 같은날 마련된 '비즈니스 서밋' 등을 통해 경제인들의 교류강화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중일 3국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역내 평화에 뜻을 모으는 것 만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여정에 보탬이 되리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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