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이후 청약…서울 마감·창원 미달

경제·산업 입력 2019-12-27 09:59:50 수정 2019-12-27 09:59:5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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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모델하우스 내부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앵커]

12·16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4곳의 청약 성적이 극명히 갈리는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분양한 3곳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못 받지만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반면, 창원에서 분양한 단지는 4,000가구 모집에 200명만 청약 접수하는데 그쳤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12·16대책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북위례 호반써밋 송파 1·2단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어제(27) 1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1,389가구 모집에 34,824명이 접수했습니다.

평균 청약경쟁률 25.071. 특히 2차 단지 110T 주택형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213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는 탓에 중도금 대출이 막혔지만 4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몰린 겁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서대문구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단지.

200가구 모집에 11,985명이 몰리며 평균 59.93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84주택형은 46가구 모집에 4,958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07.781에 달했습니다.

 

반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곳은 미달을 냈습니다.

창원 월영 마린 애시앙단지는 지난 241순위에 이어 2순위까지 갔지만 총 4,284가구 모집에 390명이 신청하는데 그쳤습니다.

전체 모집가구의 10%도 채우지 못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인기 수도권과 지방 비인기 지역 양극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서울 수도권 지역 같은 경우는 최근까지 이어졌던 분양시장 호성적들이 대책이후로도 크게 꺾이지 않고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방 쪽 같은 경우는 광역시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시장 약세가 대책 이후로도 특별한 변화 없이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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