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이후 청약…서울 마감·창원 미달

[앵커]
12·16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4곳의 청약 성적이 극명히 갈리는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분양한 3곳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못 받지만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반면, 창원에서 분양한 단지는 4,000가구 모집에 200명만 청약 접수하는데 그쳤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12·16대책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북위례 ‘호반써밋 송파 1·2차’ 단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어제(27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1,389가구 모집에 3만4,824명이 접수했습니다.
평균 청약경쟁률 25.07대 1. 특히 2차 단지 110㎡T 주택형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21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는 탓에 중도금 대출이 막혔지만 4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몰린 겁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서대문구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단지.
200가구 모집에 1만1,985명이 몰리며 평균 5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84㎡ 주택형은 46가구 모집에 4,958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07.78대 1에 달했습니다.
반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곳은 미달을 냈습니다.
‘창원 월영 마린 애시앙’ 단지는 지난 24일 1순위에 이어 2순위까지 갔지만 총 4,284가구 모집에 390명이 신청하는데 그쳤습니다.
전체 모집가구의 10%도 채우지 못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인기 수도권과 지방 비인기 지역 양극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서울 수도권 지역 같은 경우는 최근까지 이어졌던 분양시장 호성적들이 대책이후로도 크게 꺾이지 않고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방 쪽 같은 경우는 광역시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시장 약세가 대책 이후로도 특별한 변화 없이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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