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요기요’에 “공정위 독점 심사하라”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국내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2,3위 요기오, 배달통이 손을 잡은 가운데 이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독점 체제가 된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독점 시장에서는 필연적으로 불공정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건데요. 결국 소상공인들이 짊어져야 할 수수료와 배달료만 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문다애기자입니다.
[기자]
[싱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우아한형제들’과‘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을 저해함에 따라 이들의 기업결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소상공인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배달 앱 시장 2위 요기오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1위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것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미 이 두 기업이 양분하고 있는 현재의 배달앱 시장이 하나로 합쳐지면, 과도한 독점 체재가 발생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와 배달료가 높아질 것이란 이유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은 국내 배달앱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
이날 기자회견은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열었습니다.
[싱크]정의당 추혜선 의원
“하나의 기업이 배달앱 시장을 독점할 경우, 소상공인들은 제한된 선택조차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수수료가 계속 올라도, 광고비가 늘어도, 어떤 선택도, 저항도 할 수 없는…”
지금도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가 더 비싸질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배달앱 가맹점 중 55.9%가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답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한 결합심사를 촉구한 소상공인연합회는 두 기업의 결합으로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배달앱 불매를 포함한 강력한 단체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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