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베트남 태전그룹과 레모나 수출계약 체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경남제약이 국내상위권 의약품 유통그룹인 태전그룹을 통해 대표제품 ‘레모나’를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태전그룹은 85년 간의 의약품 전문 유통 노하우를 가진 국내1세대 의약품 도매기업이다. 의약품 마케팅, 유통전문 회사로 2013년 호치민에 의약품 포함 종합 유통사인 베트남 지사인 ‘태전 비나(TaeJeon Vina)’를 설립했다.
그동안 베트남 내 유통을 통한 노하우를 쌓아온 태전그룹은, 한정된 매장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매장을 꾸미는 ‘인스토어 머천다이징(in store merchandising)’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레모나를 알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레모나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현지 고교 시험문제로 등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경남제약의 베트남 진출 소식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끈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타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류가 큰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태전약품을 통해 자사 대표제품인 레모나를 베트남 현지 마트와 드럭스토어 등 현지 유명 쇼핑몰과 온라인몰에 레모나를 입점시키면서 유명 인플루언서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및 마케팅 전문그룹인 태전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서로 협력해 레모나가 베트남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공장을 풀가동해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입점돼 있는 ‘티몰’과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외에도 다양한 유통 경로에 추가 입점을 논의 중”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 유수 유통업체들과도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하고 있어, 향후 제품군 확대를 통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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