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직장인 신년 소망 1위, 건강보다 자기계발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2020년 직장인들은 신년 소망으로 ‘건강 관리’보다 ‘자기계발’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1월 1일부터 3일까지 직장인 9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0년 이루고 싶은 소망 1위와 2위에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습득’이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휴넷은 매년 초에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해 ‘건강 관리’가 1위에 뽑혔으나, 2019년부터는 자격증, 외국어 등 자기계발이 상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생 직장에 대한 불안감에 ‘업글인간(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계발형 사람)’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자격증 취득’ 20.7%, ‘ ‘외국어 습득’ 20.0%, ‘이직/창업’ 17.1%, ‘다이어트/금연 등 건강관리’ 17.1%, ‘저축 등 재테크 성공’ 13.6%, ‘연봉 인상 및 승진’ 6.4% 순이었다. 이외에 ‘학교 진학’ 1.4%, ‘내 집 마련’ 1.4%, ‘결혼·출산’ 0.7% 등이 뒤를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94.4%가 올해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학습 목적(복수응답)은 ‘업무역량 강화’가 74.6%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교양 증진 및 힐링’은 43.7%로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이직’ 24.6%, ‘창업’ 20.4%, ‘승진’ 7.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출 계획은 54.9%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작년보다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도 38.0%에 달했다. 반면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견은 7.0%에 그쳤다.
한 달에 지출하는 교육비 금액은 평균 12만 6,000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11만 9,000 원 보다 7,000원 증가했다. 응답 중 ‘5만~10만 원 미만’이 41.6%로 가장 많았고, ‘10만 원~20만 원 미만’ 23.2%, ‘5만 원 미만’ 16.9%, ‘30만 원 이상’ 11.3%, ‘20만 원~30만 원 미만’ 7.0% 순으로 나타났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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