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강북 아파트값…열흘새 4,500만원 상승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아파트.
최근 이 단지 전용 84㎡가 6억9,500만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열흘 새 4,500만원 뛴 겁니다.
강북구 다른 아파트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번동에 있는 기산그린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전용 59㎡가 2억9,45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호가는 3억3,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12·16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서울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 집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겁니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집값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시가 9억원 이하의 아파트가 모여 있는 지역들은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지난 4일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전 주 0.13%에서 0.19%로, 강북구는 0.08%에서 0.09%로, 동대문구는 0.06%에서 0.07% 등으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관악구 0.15%, 은평구 0.06%, 서대문구 0.04% 등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겁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9억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 부담이 적다 보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요. 특히 전세를 끼게 되면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12·16대책이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대출에 제동을 건 만큼, 9억원 이하 단지에서 키맞추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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