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지·광명일직이 13억?…집값 상승세 일파만파

경제·산업 입력 2020-01-08 10:35:47 수정 2020-01-08 10:35:4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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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가 12·16대책을 내놓고 부동산 투기수요 규제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 용인·광명 등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 불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단지 전용 84매물이 13억원에 나왔다. 이 매물은 당초 12억원에 나왔는데 최근 집주인이 호가를 1억 올린 것. 나머지 같은 평형 매물은 모두 12억원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85,000만원에 거래됐다. 석달만에 45,000만원이나 집값이 뛴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신분당선 성복역을 단지 지하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용인 수지 34평이 13억은 좀 놀랍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용인 수지는 참여정부 때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였다면서 이 가격에 거품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광명시 일직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 광명역 파크자이 단지 전용 8412~13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됐다. 한 달도 안돼 최대 2억원 오른 것이다.

광명역을 끼고 있는 또 다른 단지인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단지 전용 84115,000~125,000만원까지 매물로 나왔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달 11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곳도 한 달 새 최대 11,000만원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들 단지는 역세권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다주택자들은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까지 매도자들이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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