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지·광명일직이 13억?…집값 상승세 일파만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가 12·16대책을 내놓고 부동산 투기수요 규제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 용인·광명 등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 불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단지 전용 84㎡ 매물이 13억원에 나왔다. 이 매물은 당초 12억원에 나왔는데 최근 집주인이 호가를 1억 올린 것. 나머지 같은 평형 매물은 모두 12억원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석달만에 4억5,000만원이나 집값이 뛴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신분당선 성복역을 단지 지하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용인 수지 34평이 13억은 좀 놀랍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용인 수지는 참여정부 때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였다”면서 “이 가격에 거품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광명시 일직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 광명역 파크자이 단지 전용 84㎡는 12억~13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됐다. 한 달도 안돼 최대 2억원 오른 것이다.
광명역을 끼고 있는 또 다른 단지인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단지 전용 84㎡는 11억5,000만~12억5,000만원까지 매물로 나왔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달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곳도 한 달 새 최대 1억1,000만원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들 단지는 역세권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다주택자들은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까지 매도자들이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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