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분양 미루거나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분양시장이 신종코로나 확산우려에 청약을 미루거나 모델하우스 오픈을 취소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당초 이날 예정했던 마곡지구 9단지 962가구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연기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봐가면서 공고 및 분양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2월 말 쯤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모델하우스 오픈을 취소했다. 대신 주택 평면이나 분양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는 입지적 특장점, 단지 배치, 세대 내 각 실 모형(3D)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수 만 명이 몰리는 만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으로부터 취약하다는 판단에 오프라인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기존 방식인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청약 당첨자 발표일까지는 운영하지 않고, 청약 당첨자 발표일 이후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분양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오는 4월말까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 사업장의 경우 분양일정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신형코로나 탓에 분양이 연기되면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포함해 4월까지 전국 총 8만1,59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기간(4만7,739가구)보다 70%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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