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에 자금부담 낮춘 ‘중도금 혜택’ 단지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0-03-03 16:40:45 수정 2020-03-03 16:40:4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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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까다로워진 가운데 수요자들에게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 동안 분양시장은 분양가 상승으로 대출 제한에 따른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현금부자들만 투자 가능한 서울권 아파트 대신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수도권 및 지방권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건설사들도 무주택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도금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수요자들에게 중도금 혜택을 주는 제도는 다양하다. 특히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중도금 이자후불제 연체 이자 할인 선납할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규 분양에 있어 다양한 중도금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이중 중도금 무이자는 보통 전체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이 없다.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만큼 입주할 때 담보대출 전환이 쉬워 예비 수요자들에게는 중도금 무이자가 큰 혜택이 될 수도 있다.

이외 중도금 이자후불제는 중도금 대출 이자의 상환 시기를 입주 때까지 연기할 수 있으며 연체 이자 할인은 중도금 3회차 납부 후 나머지 3회차는 일반 중도금 대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체 이자를 낸 뒤 잔금 납부 시 한번에 상환할 수 있도록 유예가 가능하다. 선납할인은 중도금을 예정된 기일보다 선납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특징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대출이 어려워질수록 수요자들은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계속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투자 할 수 있는 수요가 한정 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수요는 상대적으로 대출규제가 덜한 지역과 중도금 혜택이 가능한 단지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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